피해자: 이사 압둘하산 Isa Abdulhasan (60), 마무드 마키 알리 Mahmood Maki ‘Ali (23), 알리 만수르 아흐마드 코더 ‘Ali Mansoor Ahmed Khudair (52)
바레인에서 진압경찰이 시위자들이 밤을 지새던 캠프에 들이닥친 이후 3명이 더 사망했다.
이로써 바레인에서 2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총 5명이 사망했다. 바레인의 수도 마나마의 진주광장 에 진을 치고 모여있던 시위자들을 해산하기 위해 진압경찰들이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한 몇 시간 후 마무드 마키 알리(22)와 알리 만수르 아흐마드 코더(52)이사 압둘하산(60)이 사망했다.
2월 14일 목격자들은 국제앰네스티에 진압경찰이 새벽 2시쯤 경고 없이 들이닥쳤다고 전했다. ‘분 노의 날’의 평화적인 시위가 일어난 후 그 인근에서 지내던 남성, 여성, 아이들이 함께 캠프에서 야영하던 중이었다.
진압경찰은 시위자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 공무총탄과 경찰봉, 공기총을 사용했다. 목격자 한 명은 군중들이 필사적으로 피난처를 찾으려다니는 동안 다리에서 한 경찰부대가 그 근방을 향해 발 포했고 다른 한 부대는 반대편에서 공격했다고 전했다.
다른 목격자는 다음과 같이 밝히기도 했다. “시위자들은 공격을 당했다! 여성들과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지만 도망갈 곳이 없다. 진압경찰은 전 지역을 장악하고 모퉁이에서 공격하고 있 고, 많은 이들이 부상을 당했다. 그 근방에서는 공황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모두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안군이 진주광장 근방으로 들어가는 구급차를 막아서자 병원에서 나온 구급요원들이 공격을 당할까 두려워 광장으로 진입하지 못했다. 시위자들은 부상자들을 지키기 위 해 광장 근처에서 병원까지 함께 행진했다. 사람들이 수혈해주기 위해 병원에 모였고 인권활동가들 은 아침까지 병원에 있었다.
몇몇의 사람들이 시위와 관련하여 체포 당했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활동가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포되는 수가 많아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전에 알리 압둘하디 무샤이마는 북 바레인지역의 알-다이마을에서 지난 14일의 시위에서 실탄으 로 총격을 당했다. 파델 알리 마트룩은 15일 무샤이마의 장례식 행렬에 참가했다가 공기총으로 공 격 당한뒤 같은 날 병원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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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날 시위는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여러 개의 웹사이트들을 통해 촉발되었고, 국가행동강령(헌장)이 승인된지10주년을 맞아 동시다발적으로 조직되었다.
튀니지와 이집트의 시위를 보고 자극을 받은 시위자들은 자유와 양심수 석방, 새로운 헌법과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요구해왔다. 가장 큰 시아파 정치조직 알 웨파그(al-Wefaq)는 2월 15일 경찰의 시위진압방식과 2명의 시위자의 죽음을 이유로 의회에 참석하는 것을 보류하기로 했다.
1979년 결의된 유엔총회 결의안 34/169 법집행공직자를 위한 유엔 윤리강령(UN Code of Conduct for Law Enforcement Officials) 3조는 “법집행 공직자의 무력사용은 예외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범죄를 예방하거나 합법적인 체포를 효과적이게 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법집행 공직자의 무력사용이 허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 이상의 어느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UA: 14/11 Index: MDE 31/003/2011 Issue Date: 27 January 2011
• 당국에 시위자들에 대한 과도한 무력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과,
•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행사한 시위자들을 즉시 풀어주고, 그들에 대한 체포를 중단하며,
• 당국에 즉각적이고 알리 압둘하드 무사이마 (Ali Abdulhadi Mushaima’), 파델 알리 마트룩
(Fadhel ‘Ali Matrook), 이사 압둘하산(Isa Abdulhasan), 마무드 마키 알리(Mahmood
Maki ‘Ali) 와 알리 만수르 마아드 쿠다이르(Ali Mansoor Ahmed Khudair)의 죽음에 대해
즉각적이며 철저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과도한 무력사용을 한 경관을 재판에 세
울것을 촉구하고,
• 바레인에서 이동의 자유, 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