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 아웅 박사는 폭동을 주도하기는커녕 오히려 폭동을 일으키는 군중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의학박사이자 로힝야(Rohingya) 이슬람교도의 지도급 인사인 툰 아웅 박사는 2012년 6월, 미얀마 서부의 마웅다우(Maungdaw) 지역에서 라킨(Rakhine) 불교도와 로힝야 이슬람교도 사이에 일어난 폭동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17년 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가 말한 바로는 툰 아웅 박사는 폭동을 주도하기는커녕 오히려 폭동을 일으키는 군중을 진정시키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2012년 5월, 마웅다우 지역에서 로힝야 이슬람교도 남성 세 명이 라킨 불교도 여성 두 명을 강간한 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음날 경찰은 용의자들을 체포 구금했지만, 분노한 라킨 불교도 300여 명이 보복성으로 로힝야 이슬람교도를 공격해 열 명을 숨지게 하면서 두 집단 간의 긴장은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폭동을 우려하던 미얀마 당국은 이슬람교도의 존경받는 인물인 툰 아웅 박사에게 중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고, 그는 성난 군중을 진정시키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는 오히려 폭동을 주도한 혐의를 뒤집어쓰고 유죄를 선고받아 감옥에 갇혔습니다.
앰네스티는 툰 아웅 박사의 범죄 혐의는 근거가 없으며, 미얀마 당국이 폭동의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툰 아웅 박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 툰 아웅 박사는 집에서 170km 떨어진 이슬람교도들의 접근이 제한적인 라킨 불교도 지역의 감옥에 갇혀있어 가족을 만날 수 없으며, 뇌하수체종양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대통령에게 툰 아웅 박사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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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편지의 기적: 190만 통의 편지가 만든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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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 아웅 박사는 정부의 요청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려다 오히려 폭동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체포되었습니다. 목격자가 있지만 불공정한 재판으로 17년 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갇혀있습니다.
미얀마 대통령에게 툰 아웅 박사를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석방할 것을 요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