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12월 3일, 인도 보팔 지역에 있던 유니언카바이드의 현지법인인 유니언카바이드인디아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일 동안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고, 이후로도 그 피해는 계속되어 수천 명이 더 목숨을 잃었습니다. 보팔참사 이후 30년이 흘렀습니다.

보팔 지역 아이들이 유독성 폐기물이 버려진 호수 근처에서 놀고 있다. ⓒAmnesty International
지난 30년 동안 유니언카바이드인디아(Union Carbide India, Ltd)의 모기업인 미국의 유니언카바이드(Union Carbide)는 이 재앙에 대한 형사기소를 회피해왔습니다. ‘살인이 아닌 과실치사’ 혐의 등 주요 혐의에 대해 인도법원이 해명할 것을 요구했지만,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2001년 다우케미컬(Dow Chemical)은 유니언카바이드를 인수했습니다. 다우케미컬은 유니언카바이드의 모기업이지만, 완전소유 자회사인 유니언카바이드가 인도 사법제도를 존중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데도 모른척해 왔습니다. 다우케미컬은 그저 이러한 법정 절차와 자신들이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1월 12일은 보팔 법원이 다우케미컬을 소환했으며, 법정에 출석해 유니언카바이드의 책임회피에 대해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다우케미컬은 다국적 기업으로서 법을 준수하며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다우케미컬이 인도법원의 정당한 소환요구에 따르도록 탄원해주세요!
다우케미컬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보팔 법원의 소환에 응하고, 법정에 출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