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년 국제앰네스티 연례보고서는 201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 동안의 전 세계 160개국의 인권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2014년은 수백만 명이 폭력사태에 휘말렸던 끔찍한 한 해였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대응은 초라하고도 무능한 수준이었습니다. 각국 정부는 변화하는 분쟁의 성격을 직시하고 국가와 무장단체가 저지르는 폭력으로부터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시급히 행동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내 상황에 대해 “박근혜 정부 2년에 접어들면서 인권이 후퇴하는 경향(regressive trend in the realization of human rights)”을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2008년 이후 국제앰네스티가 연례보고서에서 경찰력 사용, 국가보안법 자의적 적용, 국가인권위원회 독립성 훼손 등 구체적인 인권 사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으나, 인권이 후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은 초라하고 무능한 수준
야만적인 공격과 억압에 사람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동안 국제사회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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